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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에 대한 오해와 진실 - 라면은 운동 후에 먹으면 정말 좋다

현재 라면은 아시아권을 넘어 전세계로 인기가 확산중이다. 2020년 이후 세계 라면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약간의 변동은 있지만 라면시장은 여전히 활황을 누리고 있으며 해외 수출량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라면의 인기가 전세계를 강타 중이지만 한국에서 라면은 아직도 몸에 해로운 음식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다. 영양가가 없이 칼로리만 높다던가 방부제와 MSG 범벅이 된 음식이라던가 맵고 짜서 많이 먹으면 위에 구멍이 난다던가;;;;; 시중에는 라면에 대한 이런 부정적인 이야기들이 여전히 퍼져 있으며 몸에는 나쁘지만 싸고 맛있어서 할 수 없이(?) 먹는 정크푸드라는 이미지도 사라지지 않고 있다.  이런 이미지와 달리 2024년 현재 시중에 팔리고 있는 라면은 의외로 영양 균형도 ..

과체중인 사람이 정상체중인 사람보다 오래 산다는데 그 이유는?

상식적으로 정상체중이 가장 건강하고 오래 살 것으로 예상되지만 각종 연구결과를 보면 오히려 과체중인 사람이 정상체중인 사람보다 평균수명이 긴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적으로 체중에 따른 인간의 수명을 비교해보면 과체중 > 정상 > 비만 > 저체중 이런 순서가 된다고 한다. 즉 과체중인 사람이 가장 오래 살고 저체중인 사람이 가장 빨리 죽는 것이다. 이런 추세는 서양 뿐만 아니라 아시아나 남미와 같은 지역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다이어트? 적당히 OO하면 오래 산다  체중이 정상인지 아닌지 여부는 체질량지수(BMI)로 판단하는데 BMI는 자신의 몸무게(㎏)를 키의 제곱(m)으로 나눈 값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997년에 BMI에 대한 분류 기준을 제정했는데 저체중은 ▲18.5 미만, 정상은 ▲18..

탈모에 대해 - 직접 탈모약을 먹으면서 효과를 확인해 보았다.

21세기 현재 탈모는 전세계 남성들의 가장 큰 골칫거리중 하나이다. 특히 한국사회는 외모를 매우 중시하는 사회이기 때문에 탈모로 인한 노안과 외모의 하락은 한국 남성들에게 큰 스트레스를 안겨주고 있다. 그래서 탈모현상과 치료방법에 대한 글을  써보려고 했는데  좀 쓰다 보니 다룰 내용이 너무 많아서 글 한두개로 정리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다. 그래서 일단은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해 보고 이후에 본격적으로 탈모 치료와 관련된 사안을 다루고자 한다. 개인적으로도 정수리 탈모가 있어서 2년 전부터 탈모약을 먹기 시작했는데 다행히 치료 효과가 꽤 좋았다. ****개인적으로 30대까지는 딱히 탈모를 걱정할 일이 없었고 40줄에 들어서면서 흰머리가 늘어나고 슬슬 머리카락이 좀 빠진다 싶었지만 그냥 그런가보다 했다...

헬스 초보들이 헬스장을 잘 선택하는 법

늘 받는 건강검진이라 이번에도 별 생각없이 받았는데 간수치, 혈당 수치, 콜레스테롤, 혈압 등등에서 경고등이 켜졌다. 고혈압 초기에 고지혈도 있으며 무엇보다 당뇨 전단계란다. ㄷㄷㄷ 그간 아픈걸 모르고 살아서 너무 방심했나보다. 이제부터라도 술을 줄이고 먹는 것도 신경쓰고 무엇보다 운동을 해야 할텐데 과연 어떤 운동이 좋을까? 이런 경우 헬스가 가장 쉽고 현실적인 선택이 될 것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운동을 전혀 안했던 사람들에게  헬스장 문턱은 생각보다 높다. 일단 헬스장에 가기 두려운데다 막상 가서도 뭘 해야 될지 잘 모르겠다. 같이 다니면서 운동에 대해 알려줄 사람이 있으면 좋은데 당연히 그런 사람은 없고,  주변에 문의를 해보니 너무 막막하면 일단 PT를 받으라고 한다. 그런데  PT 비용이 만만치..

운동 2024.09.22

욜로(YOLO)는 저물고 파이어(FIRE)가 뜨고 있다

21세기 젊은이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화두를 꼽자면 욜로와 파이어일 것이다. 21세기 초에는 YOLO가 열풍을 일으켰는데 이후 확인된 욜로의 실상(?)으로 인해 2024년 현재는 FIRE가 새로운 화두로 대두되고 있다.  초고령사회를 맞이하면서 변화되고 있는 젊은이들의 가치 인식을 알아본다. 1. 초고령사회의 대두로 몰락해 버린 욜로  21세기 초반의 젊은이들에게 중요한 화두중 하나가 욜로였다. You Only Live Once. 원래 욜로는 '후회없는 삶을 살자', '계속 새로운 경험을 하면서 살자'와 같이 그냥 젊은이들에게 어울리는 무난한 이야기였는데 이게 시간이 지나면서 세속적으로 변질되었다. 어차피 인생은 한번 사는 거고 금방 갈건데 뭐하러 아둥바둥 살아? 젊을 때, 즐길 수 있을 때 할거 하고 쓸..

일상과 이슈 2024.09.21

치과에서 제일 어렵고 제일 중요한 치료는 신경치료이다

신경치료(endodontic treatment)는 감염이 일어났거나 손상된 치아 내의 신경(치수)을 제거하는 치료로 보통 이가 많이 썩거나 크게 깨지거나 갈라져서 치수가 외부로 노출됐을 때 신경 치료를 실시한다. 치수는 신경이긴 하지만 특별한 구조가 없고 면역기능도 없어서 일단 손상이 일어나면 잘 재생되지 않는다. 따라서 노출된 채로 방치하면 부패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심한 통증이 발생하고 치아 주변에 염증 반응을 일으킨다. 따라서 일단 치수가 손상되었다면 반드시 제거를 해야 된다. 애초에 치수는 주로 영구치가 생성될 때 역할을 하며 일단 영구치가 완성된 후에는 보조적인 역할만 하기 때문에 제거를 한다고 해서 큰게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종종 치수를 제거하는 대신 복구를 시도하기도 하는데 치수 노출 정도..

9월에도 계속되는 한반도 무더위의 주범은 바로 열돔 현상

이 글을 쓴 날이 2024년 추석 연휴 마지막날(9월 18일)인데 오늘 내가 살고 있는 동네는 최고 34도까지 올라갔으며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이런 수준이었다. 개인적으로도 여름 한때 심하게 더웠던 기억은 많지만 추석때까지 이렇게 무더운 날씨를 겪은 기억은 없다.  실제로 2024년의 폭염은 특히 지속성 측면에서 유래가 없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온이 높더라도 습도가 낮으면 그나마 쾌적할텐데 습도까지 높아서 정말 견디기 힘들다. ㅠ이렇게 장기간 한반도에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것은 바로 한반도를 감싸고 있는 '열돔 현상' 때문이다. 열돔(heat dome)은 상층부의 더운 공기가 돔(dome) 형태로 지상을 덮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학교 시절에 지구의 대기권이 대류권/성층권/..

일상과 이슈 2024.09.19

런닝머신과 야외 달리기의 비교(1) : 운동 효과의 관점에서

런닝머신(트레드밀)은 헬스장의 필수 장비가 된 이후 실내사이클과 더불어 실내 유산소운동의 대표 주자로 인정받고 있다. 초기의 런닝머신은 주로 본격 근력운동을 하기 전후의 준비 운동이나 마무리 운동을 하는 용도로 활용되었으나 제작 기술이 발전하면서 현재는 야외 달리기를 대신할 수 있는 본격 유산소운동 장비로 인정받고 있다.  런닝머신의 위상이 올라가면서 많은 런너들이 런닝머신과 야외 달리기의 차이에 대해 궁금해하기 시작했다. 과연 런닝머신은 야외 달리기를 확실하게 대체할 수 있을까? 같은 속도와 거리를 달렸을 때 둘 중에 누가 더 운동효과가 좋을까? 야외 달리기 대비 런닝머신만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이 있을까? 이 글에서는 이와 같은 런닝머신에 대한 여러 가지 궁금증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관련된 모든 내..

운동 2024.09.17

의대 정원 확대로 인한 의대 열풍 - 의대는 전문직 최후의 보루?

2024년에 발표된 의대 정원 확대로 인해 의대 광풍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수시에서 확인된 '의대 열풍'…평균 경쟁률 23.8대 1대한민국의 인재들이 삼성 현대같은 우리나라 최고의 직장도 외면하고 의대 진학에 도전하고 있고 교사를 비롯한 일선 공무원들도 의대 입시에 뛰어들었다고 한다. 이런 분위기면 상사와 부하직원이 의대 동기가 될 수도 있고 선생님하고 제자가 동기로 의대에 입학하는 일도 생길 수도 있겠다.  심지어 치대 한의대 약대같은 전문직 학과도 입시에서 떨어진 의대 지원자들이 보험용으로 입학하는 학과가 되고 있다. 최근 한의대와 치과대 1학년 학생들의 휴학률이 계속 역대 최고를 갱신하고 있다는데 이 휴학생들은 모두 의대 진학을 노리고 반수를 선택한 학생들이다. 전국에서 제일 의대를 많이 보내는 ..

일상과 이슈 2024.09.15

제로칼로리 음료가 정말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지 알아보자

이 글을 쓰는 2024년 현재 제로음료 시장은 확대일로에 있으며 음료 분야를 넘어 음식이나 과자 분야에도 제로 칼로리를 표방하는 제품들이 등장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제로감미료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  인공감미료를 사용하는 제로칼로리 음료(이하 제로음료)가 시장에 등장한지는 꽤 오래 됐지만 이 제로음료에 대한 각종 논란은 현재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과연 다이어트 효과가 있는가, 효과가 있다면 얼마나 있는가, 인체에 유해하지 않은가, 장기적으로 마셔도 큰 문제는 없는가 등등.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제로음료에 대한 의견은 엇갈리고 있는데 관련 글이나 기사를 찾아보면 대부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오히려 해가 될 수도 있다', '일반 음료보다는 낫지만 도움이 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와 같이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