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유산소 운동과 무산소 운동은 상호 보완적인 관계이다

파죨리 2024. 9. 1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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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근력운동(무산소운동)에 치중하는 사람들은 유산소운동을 잘 하지 않거나 종종 하더라도 매우 귀찮아하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달리기나 사이클 등의 유산소 운동에 매료된 사람들은 근력 운동에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한쪽 운동만 해도 별 문제가 없을까? 만약 운동을 통해 얻고자 하는 목표치가 낮고 그냥 편하게 운동하고 싶다면 굳이 하기 싫은 운동을 권할 이유가 없다. 하지만 운동을 통해 제대로 체형과 운동능력을 향상시키고자 한다면 하기 싫은 운동에도 관심을 가져야 된다. 이게 운동의 힘든 점 중 하나이다.

유산소 운동과 무산소 운동은 상호보완적이기 때문에 한쪽을 게을리해서는 원하는 운동효과를 얻을 수 없다. 근력운동으로 효과를 얻으려면 반드시 유산소운동이 필요하고 반대로 유산소운동을 잘하려면 나름의 근력을 갖추어야 한다.  이제부터 그 이유를 알아보자. 

1. 근력 강화를 위해서는 반드시 유산소운동이 필요하다 


근력운동으로 근비대나 스트렝스 강화를 유도하려면 근육에 산소와 영양분이 원활하게 공급되어야 한다. 근육에 필요한 산소와 영양분은 혈액이 운반하는데, 그럼 이 혈액을 온몸으로 순환시키는 기관은? 그렇다, 바로 심장이다. 또 혈액에 산소를 공급하는 기관은? 바로 폐이다. 

바로 감을 잡았겠지만 근육이 제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심폐기능이 뒤따라줘야 한다. 심폐기능이 받쳐주지 않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근력강화를 시도할 경우 조금만 운동을 해도 호흡이 가빠지고 어지러움을 느껴서 제대로 운동하기 힘들뿐만 아니라 근성장 자체도 금세 한계에 부딪치게 된다. 

물론 근력 향상을 목표로 하는 사람에게 육상 선수 수준의 심폐기능이 필요하지는 않다. 하지만 최소한 필요한 근력 운동을 제대로 할 수 있을 정도의 심폐기능은 갖춰 줘야 한다. 근성장을 목표로 운동한다면 일주일에 한 번 이상은 꼭 유산소운동을 하도록 하자. 

2. 유산소운동을 잘하려면 (하체)근력이 필요하다 

 

런닝, 사이클, 등산과 같은 유산소운동은 짧은 시간동안 큰 힘을 발휘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힘을 장시간 발휘해야 되기 때문에 근력운동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기록을 신경쓰지 않고 그냥 땀흘리기 수준으로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경우라면  굳이 근력 운동이 필요하지 않다. 하지만 기록 향상을 도모하거나 운동 난이도 운동하는 경우에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예를 들어 기록 단축을 목적으로 5키로 이상 장거리 달리기를 시도할 경우  일정 속도 이상으로 빨리 달리기 위해서는 하체의 근력이 필요하다.  근력이 받쳐주지 못하는 상태에서 빨리 뛸 경우 금세 다리에 피로를 느껴서 제대로 뛰지 못하게 된다. 달리는 도중에 아직 숨이 차지 않는데도  다리가 뻐근해서 빨리 뛰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면 심폐기능에 비해 하체 근력이 약하다는 뜻이다.  사이클이나 등산도 마찬가지인데 빠른 속도로 코스를 일주하거나 난이도 높은 산의 정복에 도전하려면 반드시 하체 근력을 강화해 주어야  한다.

 

따라서  유산소 운동을 제대로 하고 싶다면 일주일에 한번 이상은 스쿼트나 레그프레스/레그컬과 같은 하체 운동을 하도록 하자. 

 

한편으로 기록 향상이 아니라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경우에도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근육이 많아질수록 기초대사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좀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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